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일기를 쓰네요.
저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은 이전에 말씀드렸던 회사 워크숍,
멘탈 솔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활동이 담긴 사진은 <청년들 문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여러 직원 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온라인 미팅이나 와캠퍼스 강의를 통해서만 보던 사람들이 눈앞에 나타나니 너무 반가웠어요.
이번 멘탈 솔져를 계기로 다른 직원 분들과도 관계를 쌓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우선 거리 상 가까운 같은 건물 10층 와컴퍼니 직원 분들과 다음주에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수원, 천안, 고양, 부산, 픽스팀 등 모든 직원 분들과 한 번은 대화를 해보고 싶네요.
요즘 저는 마린에게 결산과 관련된 분개 처리를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부가세 신고 이후 분개 처리를 배웠고
오늘은 인건비 신고 이후 분개 처리를 배웠네요.
오늘은 배우면서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걸 느꼈어요.
와캠퍼스 강의를 통해 미리 들었던 종합소득세 결산 강의와
지금까지 경험한 부가세, 인건비 신고들이 합쳐지는 느낌!
이게 바로 이론과 실기의 융합 아닐까요?
분명한 건 조금씩 스스로 생각할 여유가 생기는 중입니다.
배운 것들을 토대로 나름대로 응용도 조금씩 해보고, 배우지 않았던 부분도 추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제출한 게 틀리면 설명을 들을 때 더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거 같구요.
스스로도 세 달 전보다 많이 발전한 걸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자만해선 안 되겠죠.
아직 갈 길이 머니까요.
개인사업자 기준으로 배우다보니 법인세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한 7월 3일의 저와
3달 정도 지난 지금의 저를 비교해보면
이제는 간단한 부가세, 인건비 신고서 작성과 결산 분개 처리도 할 수 있게 되었고
나만의 업무 매뉴얼도 만들고 있고
누군가에게 회계를 조금씩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헛된 시간을 보내진 않은 모양입니다.
1년 뒤, 2024년 7월이 되었을 때를 상상하며 목표를 세우려고 합니다.
1.
적어도 제 인건비 정도는 제 손으로 벌었으면 좋겠네요.
2.
나와 같은, 세무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얼추 따라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싶구요.
3.
제 회계 제자(?)를 적어도 3명은 만들고, 나만의 커리큘럼을 만들 겁니다.
솔직히 좀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원래 목표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