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인식과 감정의 꼬리표에서 벗어나자
인간은 경험에 의해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반복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저번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으니,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라며 결론을 내어버린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과거보다 더 빠르게 환경이 변화하여 전문가조차도 정확하게 상황을 보고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접하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이 ‘편견’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생각 속에 편견이 자라잡은 것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발달된 것이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생존을 위해서 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하면 너무 늦는다는것!
기존의 경험을 토대로 빠른 판단, 그것이 편견이 될 수도 있을지언정 결정을 빠르게 했어야 하는 시대를 경험했기에
편견을 갖은 채로 진화했다고 한다.
가끔은 나조차도 1초 아니 그보다 짧은 시간만에 상대방을 스캔하고 이미 결론까지 짓는 경향이 있다.
성격부터 옷 차림, 말투 등등 순식간에 접하는 정보를 조합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데 늘 이런게 맞았던 편은 아니었다. ‘어?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구나.’ , ‘내가 사람을 잘 못 봤네.’ 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사적인 판단은 스스로 오류를 잡아내고 혼자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리더는 다르다.
이러한 잘못된 판단이 기업이나 여러 직원들을 위태롭게 만든다. 자주 범하기 쉬운 5가지 패턴에 대해 언급했는데
다음과 같다.
1.
오류합의효과: 맞아, 그러네
2.
확증편향: 거봐, 내가 맞다니까.
3.
자아우월감: 내가 한 수 위
4.
비현실적인 낙관주의: 나는 잘돼
5.
통제의 착각: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5가지 패턴을 벗어나기위해서는 패턴에서 꺼내 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할 것같다. 하지만 리더의 위치에 있게 되면 조언을 수용하기도 힘들고 조언을 해줄 사람도 많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정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나역시도 일을 할 때 감정의 사슬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하루종일 자책하거나 안 좋은 느낌을 가지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나에겐 감정을 떨쳐내는게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과제처럼 느껴진다.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후회한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한 내 행동으로 인해서 상황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진 않았던 것 같다. 항상 ‘감정적인 대응은 부정적인 효과를 동반한다. ‘ 라는 생각을 하며 말을 할때도 그렇고 누군가를 대할때도 안좋은 감정은 티를 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