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두 어깨가 모두 무거운 날이었습니다.
책임감을 요구하는 상황이 2번 있었거든요.
그런데 두 상황은 모두 정확한 정보 전달을 요구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일단 출근과 함께 마린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성장일기에 잘못된 용어가 있으니 수정해야 한다.
보니까 근로내용확인신고를 고용내용확인신고로 썼더라구요.
그러면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올릴 때는 항상 확인해야 해. 세무법인에서 잘못된 내용을 올리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그런 줄 알아.”
다음은 칼린의 실시간 강의를 듣던 중 있었던 일입니다.
법인사업자에게 추가로 요청하는 자료 3가지를 칼린이 제게 물어보셨어요.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어서 소통 없이 진행될 줄 알고 편하게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질문이 들어오니 방심하다가 놀랐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전에 동일한 내용을 마린에게 교육 받은 적이 있었어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 이건 마린에게 교육 받은 적 있습니다.”
다행히 3가지 모두 맞췄습니다.
그런데 대답하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이걸 틀리면 어떡하지? 그럼 마린이 잘못 교육한 게 되는데?’
끝나고 나서 마린과 웃으며 이 부분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지금 일기를 쓰면서도 틀렸을 때를 상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신호등
지금 지나가도 괜찮습니다, 제가 책임집니다
이 두 상황을 생각하다가
신호등이 떠올랐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마린이 요구하는 책임감은 고객 간의 신뢰였습니다.
칼린의 강의에서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책임감은 동료 간의 신뢰였구요.
제가 확실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으면 신뢰가 깨집니다.
저만 피해보는 게 아니라 제 주변이 피해를 보는 것도 추가네요.
신호등이 자동차와 사람이 서로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직장생활에서도 고객에게, 동료에게 확실한 정보를 전달하는 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고가 안 생깁니다.
제가 청년들과 함께 하게 되면서 항상 가슴에 품고 다녀야 할 자세는
두 집단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것 아닐까?
직장생활에서 요구하는 책임감은 신호등과 같구나!
항상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