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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네요.
출근하자마자 화장실로 출발합니다.
이전 일기장에서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바쁜 일정이 예상되면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만의 우선 순위뿐만 아니라
조이에게 넘길 업무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어느 정도까지 넘길 수 있을지 기준을 정하는 것도
중요한 역량임을 깨닫습니다.
이번 원천세 분리 사업(?)이 확장되면서
자연스레 혼자 처리할 수 없는 분량이 되었습니다.
함께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
오늘은 분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분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2배의 시너지효과를 넘어 약240배의 시너지효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적같은 일이죠 ?
1명이 하루에 핀을 제조하는데 약 20개를 만드는데, 10명이 분업해서 제조하면 10명이 하루에 약 48000개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분업(分業)은 일을 서로 분리시켜서 고립시키는게 아니라, 서로 연결시켜서 협업하는것 입니다.
오늘 제가 생각한 분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원천세 업무와 연결된 함께 일하는 사람들.
거래처 담당자, 원천팀, 고객 모두에게 눈에 보이는 이득이 있어야
분업이 의미가 있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이와 협업하기 위해 생각을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거래처 담당자들이었습니다.
원천세 업무 분리가 가능하려면 거래처 담당자들의 일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언제 일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까요?
세무업에 들어와 느낀 것 중 불편하고 번거로웠던 포인트는 ‘새 창’이었습니다.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여러 창을 띄우는 게 기본이고
갑자기 멈추고 다른 일을 해야 할 때면
새로운 구글 시트가 열리고, 메일함이 열리고, 엑셀이 열리고, 카카오톡 채널이 열리고,
암튼 뭔가 열렸습니다.
순식간에 모니터 속 작업 환경이 가득 차버리더라구요.
(또 그거 정리하는 게 일이구요.)
원천세 업무가 분리되면 각종 신고 기간에 동료들의 모니터가 깨끗해져야겠더라구요.
분리되어도 그들의 모니터가 더럽혀지면 의미 없지 않을까.
정확도는 기본이고 고객 응대, 모니터링과 확인, 응대 후 기록이 오히려 차별화를 만드는 포인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블루홀에 올라온 기록 하나만 봐도 된다면 적어도 모니터 정도는 원천팀이 정리해주는 거겠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일을 줄여줄 수 있을까
정확도 같은 기본적인 부분 말고
더 깊은 곳에 숨겨진 핵심 요소들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깊은 생각과 관찰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