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에 관하여
무언가 지속성을 가진다는 것은 엄청난 강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속해야 한다는 강박이 본질을 흐린다.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그 행위 자체를 지속하는 것만을 생각하게 된다.
보다 큰 강함은 의연한 지속이 아닐까?
내가 그리고 주위가 지속하지 않는다고 분노한다면 그것은 강한 지속이 아니다. 소심한 지속이다.
강한 지속이란 의연함이다. 같이 지속해주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나라도 지속하면 좋은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도 소심한 지속보다 의연한 지속을 보이자. 이는 변명거리를 만들려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