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천팀의 업무 중 가장 처음 단계에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바로 업체 리스트업과 해당 업체에 자료를 요청할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인데요.
원천팀의 경우 현재 3명이 300~400개 정도의 거래처를 관리 중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1인 당 100~150개 정도네요.
일반적인 세무대리인 한 명이 관리하는 평균 거래처 개수와 비교해봐도 결코 적지는 않은 개수입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전월 업무가 발생한 업체에서
당월에도 동일하게 업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처를 구분하고
당월에는 업무가 발생하지 않을 거래처는 제외하는 방식으로
업체 리스트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구분에 따라 발송할 메시지 양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원천팀은 개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고정적인 메시지 양식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번 전월 동일했던 경우는 빠르게 회신을 받아 작업할 수 있도록 하여
나머지 변동이 많아 계산이 필요한 업체들을 작업할 시간을 버는 쪽으로 작업 중입니다.
한정된 기간에 급여 명세서 작성부터 원천세 신고 후 납부서를 전달하는 일까지
수많은 거래처를 관리하려면 이러한 구분이 필수적인 거죠.
쉽게 말해 시간 싸움이거든요.
이러한 구분과 메시지 양식,
그리고 그 메시지를 발송하는 일까지
수많은 거채처에 대해 반복 작업을 하게 되는데
분명 자동화될 여지가 많이 보입니다.
제가 요즘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메시지 양식에 따른
고객들의 반응 유형이거든요.
‘이런 메시지를 이런 고객님들에게 보내니 이런 반응이 오는구나!’
앞으로 블루홀이 고객들에게 공개되어 어플 알림을 통해 급여 자료를 수취하게 된다면
이러한 데이터가 점점 더 많이 쌓이게 될 겁니다.
고객의 답변 패턴을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자료를 요청하고
세무대리인에게는 전산 데이터로 잘 가공된 파일이 주어지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되네요.
언젠가는 원천팀에서
매월 업무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을 취합해 거래처를 파악하고 분류만 하면
버튼 한번만 누름으로 각 고객 유형에 맞는 급여 자료 요청 메시지가 발송되고
고객들의 반응 한번에 빠르고 정확하게급여명세서를 만드는
그런 AI를 만들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원천팀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은
이전보다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더 친절하게 일하는 것과는 약간 다를지도 모릅니다.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저는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러 가지 반응을 분석해 고유한 패턴을 찾아 어떤 양식을 만들고
이러한 양식을 통해 업무를 관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기준이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최고일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일일히 여러 메시지를 직접 수동으로 작성하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혁신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만들고 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