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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은 갈대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갑자기 너무 추워졌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십쇼!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아서일까요?
요새 고객들로부터 종합소득세 관련 요청이 종종 들어오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미 안내가 되었고, 고객님의 동의를 받고 진행한 업무들이어도 나중에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실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업무일지 등을 통한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네요.
앞으로 몇 가지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자신이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며
시치미를 떼시는 고객님은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객 응대와 관련해서도
고객님이 제 안내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을 가능성을 확인한 일이 몇번 있어서 그런지
조심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고객님과 통화 후 조금 더 며칠 시간이 지나고 제 업무가 쌓이면
아마 당시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기록해야겠습니다.
있었던 상황들.
고객님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 받고, 또 드렸는지.
상세하게 기록하는 어떤 도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새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리해주는 AI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그걸 사용해볼까도 싶구요.
또 하나 걱정되는 건
리스크 관리입니다.
통화하는 짧은 시간 동안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건
신입 직원에게는 꽤 쉽지 않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기록은 중요합니다.
제 기록이 정확하면 정확할수록,
전달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도움을 요청하기 쉬워지니까요.
요즘 마린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통화 내용을 공유할 때
제 판단이 들어가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는 낌새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최대한 있는 그대로
상황만 설명하는 기록이 중요하겠습니다.
괜한 사설을 추가해서 상황에 오해가 생기게 만들면 안 될테니까요.
언제든 고객이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최소한의 리스크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0으로 만들 순 없는!
일단은 기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