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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의 날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다.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이란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이 펼쳐진 하루였다. 중대원들은 뜨거운 햇빛 아래서 체력단련과 삽질을 했다. 돌이켜보면 14년도부터 미세먼지가 정말 말도 못했다.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체력단련도 밖에서 못할 정도였고, 답답함을 차참지 못해 그런 날 한바탕 뛰고 나면 어김없이 목감기에 걸렸다. 다행히(?) 우한폐렴이 창궐하면서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만 같던 중국의 공장들이 멈춰섰고 그때 많이들 망했는지 엔데믹이 도래한 23년에는 푸른 하늘을 즐길 수 있었다.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을 때는 정말 그 순간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다. 지나고 보면 과거의 고통이 미화되는지 별 것 아니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참고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오기도 한다. 너무 낙심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