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고객 페르소나를 그리기 전 하는 작업 중 하나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선 고객 페르소나 그리기가 뭐냐면요!
쉽게 말해 고객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적어보는 거에요.
예를 들면
네이버에서 ‘자동차 방향제’를 검색해서 나온 상품 중 하나인데요.
이것만 보고도 뭔가 이걸 구매, 혹은 선물 받은 사람은 아마
여성일 거고, 적어도 처음 차량을 보유하는 20대 중후반일 거 같다
는 상상을 한번 해보는 겁니다.
뭔가 귀여운 캐릭터를 평소에도 좋아해서 사서 모을 거 같고
아마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런 아이템을 사지 않을까요?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뭐…정확하진 않아도 어떻게든 고객을 특정지을 수만 있다면 의미 있는 거 아닐까요?
내가 팔아야 할 고객이 누구인지 아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
요즘은 참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거 같아요.
네이버에 특정 키워드만 검색해도 관련 카페가 여러 개 나옵니다.
저는 고객을 그리기 전 카페 문의글의 빈도수와 조회수, 작성일을 확인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학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의 페르소나가 필요했습니다.
학원 관리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니 세무 문의 메뉴가 따로 있더라구요.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물론 이 카페에 가입해야 게시물을 볼 수 있겠지만,
일단은 급하니까 제목 위주로 분류를 시작했습니다.
빈도수가 많다면 그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문제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이 카페에서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한 문의는 ‘세무사 추천’이었습니다.
역시 입소문이 중요하구나 느끼네요.
그런데 또 인상적인 건,
세무사 추천 게시물의 조회수는 퇴직금 관련 문의 게시물의 조회수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세무사 추천 게시물을 들어가 확인해보는 사람들이 현저히 적다는 거죠.
반면 퇴직금 관련 문의 게시물은 세무사 추천 게시물의 조회수(평균 100회)보다 훨씬 높습니다.
거의 3,000회 정도되는 게시물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주제라는 겁니다.
또,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5월달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문의로 가득합니다.
기장료는 얼마가 적당한지, 조정료는 왜이리 비싼지, 비용처리는 가능한지,
이렇게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면 고객에 대한 그림이 조금씩 그려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 방법 말고도 고객을 그리는 방법은 다양할 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고객을 그리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