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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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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이 지나간 후

안녕하세요.
꽤 오랜만의 복귀입니다.
오늘은 10월 지급 원천세 신고 마무리 날입니다.
이번 원천세 기간은 제게 오랜만에 힘든 시기를 선물해줬네요.
거의 매일 야근에
퇴근하면서도 다음 날 일정을 관리하려니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일기를 쓸 여유가 없었네요.
열심히 루틴을 지키려고 했으나
역시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돌아와서 다시 쓸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이번 시즌을 계기로 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래도 개인의 힘으로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으나
확실히 한계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걸 커버하는 건 머릿 속에 지웠습니다.
얼른 함께 일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동료를 만들어
조금 더 나은 시스템을 같이 고민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천안아산 원천세 업무를 급하게 이관 받으면서도
이관 받을 때 필요한 원천팀 만의 기초 세팅 및 이관 프로세스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열심히 작성하고 정리한 시트는 생각보다 크게 사용되지 않았고
이전 작업에 대한 히스토리 파악을 할 수 있는 디테일한 자료들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원천팀 업무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업무 도움을 요청하면서 생기는 소통의 오류, 누락이라던지
작업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순간들이 포착되었고
그 원인 중 하나는 소통에 대한 책임과 시스템의 명확한 규칙이 없었기 때문이었네요.
모호한 룰들이 있기에
이것들에 대한 조율이 택스팀과 필요함을 느낍니다.
영등포도, 천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천세 업무의 사이클은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1달을 기준으로 매달 돌아갑니다.
이번 신고가 끝나고 다음 원천세 신고 기간이 다가오기 전까지
정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최대한 잡아서 올해가 가기 전 원천팀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야겠습니다.
P.S.
그 안에는 아마 원천팀 내 교육도 필요할 것 같네요.
원천세 업무 프로세스 교육 뿐만 아니라
노무, 지원금, 세액공제 등 시야의 확장도 필요하고
원천팀으로서 가져야 할 마인드 셋에 대한 교육도 필요해보입니다.
세상에 없던 것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구성하고 있는 모두가 이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동기화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작은 청년들이네요.